오는 2014년에 한류월드 내 380실 규모의 특1급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권영호 인터불고그룹회장,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월드 내 특1급 호텔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실시협약에 따라 인터불고그룹은 올해 11월까지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까지 호텔을 준공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터불고그룹과 지난해 2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조성원가 공급을 위한 제도개선이 지연돼 본 계약 체결을 미루다가 올해 4월6일에야 도시개발법 시행령이 개정돼 호텔 건립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호텔 사업성 강화를 위해 사업자가 원할 경우 용지대금의 일부를 현물출자로 호텔법인에 투자하는 한편 특1급 관광호텔에 대한 취득세 감면 등 각종 지원 대책을 시행해 호텔 부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한류월드 내 나머지 호텔 잔여부지 3000실에 대해 오는 15일 킨텍스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호텔 실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금년 하반기에 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류월드 내 호텔은 모두 4,010실로 (주)대명레저산업이 지난 2008년 6월 660실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중 370실이 2013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이날 “지역구의 오랜 숙원사업이 이루어지게 되어서 기쁘다”면서 “호텔이 들어서는 것 자체가 KINTEX와 주변의 지역에 많은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오겠지만, 호텔의 영업이 잘 되도록 고양시 일산서구에 도시의 자족기능을 보완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그간 호텔 수,급 불일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문광부, 국토부 등과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키로 했다. 또 올해 4월13일에는 도와 문광부가 수도권 숙박거점의 역할을 할 한류월드 내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각종 지원대책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