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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천억 ‘술 테마파크’ 유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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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회에 의해 성사단계에서 양평군유치에 제동이 걸린 ‘안성 대한민국 술 테마파크’가 3000억원이란 막대한 정부 지원속에 전라북도 완주군으로 유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군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양평군은 김선교 군수의 특별지시로 지난 2008년 8월20일 민자유치 105억원을 전제로 도비 45억원과 군비 90억원을 대응투자 하는 ‘술 박물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같은해 9월11일 양평군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술 박물관 용문(다문리 산 32-1번지) 유치를 추진했었다.
군은 당시 ‘술 박물관’ 건립비 중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비 30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의회의 승인을 요청했으나 군 의회는 ‘사전설명 미흡’이라는 이유로 전액을 삭감, 사업 추진 자체를 무산시켰다.
이후 양평출신 술 박물관 박영국 관장은 전라북도 김완주도지사와 접촉, 안성 술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통주 관련 유물을 완주군으로 이전키로 했다는 것.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이전은 범정부차원에서 세계적 명주를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에 발맞춰 전통주 산업을 세계적으로 육성하고 선점하기 위해 완주군에서 부지와 건물을 지원해 홍보전시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완주군은 국·도비 지원으로 10만평 규모에 3000억원을 투자해 술을 테마로 한 체험, 문화교육, 학술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술 테마파크’를 조성해 완주군이 대한민국 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술 박물관 박영국 관장을 양평군에 소개했던 최창옥씨는 “경기도청, 문체부 등을 설득하여 양평군에 술 박물관을 유치코자 동분서주 했는데 성사 직전에 양평군의회 반대로 약 3000억원의 국비 지원이 타 지역으로 간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양평군의회의 졸속 일처리는 군민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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