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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310원 경신…13년 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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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1분 경, 전 거래일(1300.30원) 보다 9.9원 오른 1310.35원에 거래 중이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원 오른 1308.5원에 출발했고, 장 시작부터 지난달 30일 기록한 연고점(1303.7원)을 다시 경신했다. 장중 1311.0원까지 오르면서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달러화는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106선으로 올라섰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1.26% 오른 106.500을 기록했다. 장중 106.78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2년 11월 27일(106.60)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은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가 촉발한 안전자산 쏠림 현상 때문으로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금리 인상도 전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부 유럽국가들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6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0으로 시장 전망치(52.8)를 넘어섰지만 전달(56.1)과 비교해 낙폭이 컸다. 이로 인해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로존이 올 3분기부터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에 1.0310달러 까지 추락해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1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가격은 8.23% 급락한 배럴당 99.50 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배럴당 100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5월 10일(99.76 달러) 이후 2개월 만이며, 4월 25일(98.54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도 9.45% 급락한 배럴당 112.77 달러에서 마감했다. 5월 10일(102.46 달러) 이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29.44포인트(0.42%) 하락한 3만967.8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6포인트(0.16%) 상승한 3831.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39포인트(1.75%) 오른 1만1322.24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 또한 하락했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088%포인트 하락한 2.803%를,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083%포인트 내린 2.824%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유럽발 경기침체 프라이싱이 촉발한 강달러 쏠림 현상을 반영해 1300원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화가 밤사이 유로, 파운드에 이어 주요국 통화 중 낙폭이 가장 컸으며 위험통화를 대표하는 위상을 고려하면 오늘 아시아장에서도 약세 흐름을 피해 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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