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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감시황] 코스피, 오미크론에 하락 마감...290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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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이 개인들의 매도세로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2900선 초반에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지난 11일 이후 12거래일만에 1000선이 붕괴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2936.44) 대비 27.12포인트(0.92%) 내린 2909.3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900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한때 2890.78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폭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2920선에 안착한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접 하락 폭이 다시 커지면서 290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장 초반 코스피의 하락은 개인들의 패닉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7557억원 순매도했다. 개장 직전 5112억원을 순매도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현상이 나타났다. 과거 델타변이 발생 당시 증시의 하락이 나타났던 것에 대한 기억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미들은 이후 매도세를 줄이다가 장 막바지 다시 팔아치우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관은 7148억원을 순매수해 증시의 하락을 방어했다. 금융투자가 7055억원, 투신이 466억원 사들였다. 개장 초까지 순매수세를 보이던 연기금은 장 마감 1시간 직전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또 외국인들도 446억원 순매수했다. 개장 초에는 1000억원 가까운 순매수세였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약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1005.89)보다 13.55포인트(1.35%) 내린 992.34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의 패닉셀이 나왔다. 개인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316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2175억원 순매수해 지수 의 하락폭을 줄였고, 기관도 811억원 매수우위다.

앞서 지난주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급락한 바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2.23%, 나스닥 지수는 2.23% 각각 내렸다. 영국의 FTSE 100과 독일 DAX30도 3.64%, 4.15% 각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이슈로 투자심리가 불안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 증시가 급락한 것도 국내증시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7.70포인트(1.63%) 내린 2만8283.92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미국 지수선물 상승에 국내 증시의 일부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축소하자 낙폭이 재차 확대됐다"면서 "일본 증시 급락 여파도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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