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헬기 조종훈련 시뮬레이터 국내 최초개발

URL복사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헬기 조종훈련용 시뮬레이터(모의비행장치)가 개발되었다.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용으로는 최초로 러시아제 기종의 헬기 조종훈련용 시뮬레이터를 2004년부터 2008년 8월까지 64억원(정부출연금: 50억원, 민간투자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러시아제 헬기는 우리나라 산림청, 해양경찰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총 50여대가 산불진화, 항공방제, 인명구조 등으로 활용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총 200여대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조종훈련용 시뮬레이터가 없어 이를 개발대상 기종으로 선정하였으며, 이 사업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하여 썬에어로시스(주), 유니텍(주), 한국소프트스페이스(주) 등 관련 업체가 참여하였다.
이 시뮬레이터는 실제 헬기의 조종석과 동일한 내부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컴퓨터로 제어되는 6개의 축(다리)을 통해 이착륙 및 순항 비행할 때와 동일하게 기체가 움직일 수 있다. 기체 소음과 이착륙하는 공항 모습 등을 입체음향과 영상으로 제공할 수 있어 조종사가 실제 헬기와 거의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시뮬레이터 개발로 앞으로 헬기의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조종사들이 실제 헬기로는 훈련하기 불가능한 폭우, 강풍, 시정 불량 등 악기상 상태와 갑작스런 엔진 고장, 연료공급 중단 등 여러 비정상적인 상황에 즉각 대처하여 비행할 수 있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또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실제 헬기 대신 일부 시간은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비행훈련도 인정되기 때문에 조종사의 양성과 자격 유지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도 많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시간 이상의 비행경험이 필요하고, 이미 발급받은 조종사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주기적인 비행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시뮬레이터 개발에 필요한 실제 헬기의 비행데이터를 외국의 전문업체에서 구매하는 방안 대신에 산림청의 협조로 동일기종에 대한 22차례의 비행을 통하여 총 200여종의 다양한 비행데이터를 자체 추출함으로써 개발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향후 이 데이터는 헬기 개발 및 유사한 연구 등에도 활용될 수 있어 국가적으로 귀중한 연구자료를 확보하는 계기도 되었다.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은 향후 3년간 산림청 조종사의 조종훈련과 다른 유사 연구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일 기종의 헬기를 운영 중인 우리나라의 각 기관은 물론, 외국에서도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다
[시사뉴스 양주=장초복 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단순한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실제로 고읍지구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제공되어 신메뉴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주시는 ‘청소년 셰프 도 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총 29개 팀 접수… 전국 고등학생이 모인 지역 축제형 요리무대 지난 2025년 4월, 양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준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9개 고등학생 팀이 참가 신청했다. 접수 결과,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관내·외 총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본선 진출 후보로 올랐다. 사전 서면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예선에서 11팀 선발…본선 통과 3팀은

문화

더보기
【레저】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별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의 향연을 즐겨보자. ‘고양행주문화제’에서는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캐나다·이탈리아가 참여하는 국제 불꽃 쇼와 한국의 그랜드 피날레를 감상할 수 있다. 행주대첩을 재해석 한강 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불꽃쇼’가 펼쳐진다. 오는 14~15일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열리는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에서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850여대의 드론으로 펼쳐지는 드론쇼와 행주나루터에 배를 띄워 연출하는 수상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드론불꽃쇼’를 통해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고양행주문화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다.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이어받아 40여년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불꽃쇼 등 대표 프로그램 규모를 키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