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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스페인 국왕 "韓 코로나 대응 능력 세계적…文대통령에 국빈방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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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질병 퇴치를 위해 보여준 국제연대의 리더십을 높이 산다"며, “한국의 대응 능력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이날 오후 4시부터 45분 간 진행된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한·스페인 정상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방역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국왕은 내치에 관여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코로나19의 경우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강해 문 대통령에 자문을 구하기 위해 별도로 통화를 요청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펠리페 국왕은 "한국이 코로나19의 희생자를 줄이는 데 얼마나 큰 효율성을 보였는지 잘 안다"며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올해 한·스페인 수교 이후 70주년 계기로 추진된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순연된 것을 아쉬워 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스페인 방문을 재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면서 펠리페 국왕의 초청 제안을 수락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보건총회 초청연설을 통해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을 강조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에 기초해서 '상호신뢰와 포용'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방역 경험과 데이터 공유는 물론 방역·의료 물품 공급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펠리페 국왕은 "스페인도 7월부터는 모든 것을 일상으로 돌리려는 노력을 진행중"이라며 "관광 회복을 통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으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줄었다고 들었다"며 "하루 속히 스페인이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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