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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커피와 만나 새롭다”… 음료·주류업계 이색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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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음료 및 주류업계가 커피를 넣은 이색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밀크티, 젤리, 소주, 막걸리 등 언뜻 보기에는 커피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커피와 만나 더 색다르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것이 해당 제품들의 특징이다.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최근 밀크티에 커피를 더한 이색 신메뉴 ‘커피 밀크티 크러쉬’ 2종을 선보였다. ‘커피 밀크티 크러쉬’ 2종은 잎차로 우린 공차의 기본 메뉴 블랙 밀크티에 진한 풍미의 커피가 만난 이색조합으로, 얼음을 곱게 갈아 시원한 얼음이 사각사각 씹히는 크러쉬 타입의 음료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 출시 이후 공차의 커피 카테고리 매출이 약 2.3배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공차의 시그니처인 밀크티와 커피의 진한 풍미가 조화를 이뤄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이번 신메뉴가 기존 커피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공략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는 여름 신메뉴 ‘젤이뽀’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젤이뽀’는 커피로 만든 젤리를 이용해 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젤이뽀’ 시리즈 3종 중 ‘큐브가 젤이뽀’는 부드러운 커피 젤리와 큐브 모양의 에스프레소 얼음이 조화로운 커피 스무디 음료다. 또 ‘라떼가 젤이뽀’는 아이스 더치커피에 커피 젤리를 더해 커피향이 풍부한 라떼 음료로 색다른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보해양조는 최근 콜드브루 커피를 넣은 소주 ‘딸꾹다방’을 선보였다. ‘딸꾹다방’은 콜드브루 원액을 넣어 맛과 향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알코올 향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16.9도이며 커피가루를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콜드브루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순당은 지난해 쌀과 커피로 발효판 커피막걸리 ‘막걸리카노’를 출시했다. ‘막걸리카노’는 곱게 간 생쌀과 로스팅 원두 파우더로 7일간 발효해 빚은 알코올 도수 4%의 신개념 막걸리다. 커피의 깊고 풍부한 향과 신맛과 단맛, 쌉사름한 끝 맛이 막걸리의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와 저도의 알코올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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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임란, 삼백 감꽃’을 펴냈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인간의 숨결로 되살아날 때, 우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임란, 삼백 감꽃’은 임진왜란의 작원관 전투를 배경으로, ‘삼백 용사’의 숨결을 따라 조선의 절박한 항전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 이준영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강의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고대 스파르타의 테르모필라이 전투와 조선의 작원관 전투를 한 축으로 잇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작원관의 벼랑 끝에서 싸운 삼백 용사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다. 그것은 신념과 두려움, 희생과 연대가 교차하는 인간의 초상이며, 한 시대를 지탱한 마음의 기록이다. 작품 속 아몽 군관과 소년 민기의 여정은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이 끝내 지키려 한 ‘꿈’과 ‘사랑’을 상징한다. 전투의 비명과 침묵 사이에서 울려 퍼지는 감꽃의 이미지는, 피와 흙, 그리고 희망이 어우러진 시대의 숨결을 떠올리게 한다. 이준영 작가는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을 교차시키며,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를 완성한다. 액자식 구조와 꿈의 장치를 통해, 독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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