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온라인쇼핑에서 브랜드 의류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이 최근 2년간 자사 패션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남성들의 브랜드 의류 매출 비중은 61%로, 지난해(50%)보다 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40%)보다 21%포인트 높은 수치로, 여성의 경우 남성과는 반대로 소호 패션 등 비(非) 브랜드 의류 구매비중이 60%를 차지했다.
이 같은 브랜드 선호 경향은 성별과 상관없이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더욱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브랜드 매출 비중은 △20대가 50% 가량이지만 △30대는 59% △40대이상은 64%까지 올라간다. 여성 또한 △20대 30% △30대 41% △40대이상 50%로 점차 증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여성의 경우 패션상품 구매에 있어 개성에 따라 선호가 분명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하기 때문에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남성은 아직까지 온라인에서 의류를 구매했을 때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보수적인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익숙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