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3℃
  • 맑음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0.7℃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4.1℃
  • 맑음울산 -0.8℃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6.3℃
  • 구름조금제주 5.3℃
  • 구름많음강화 -0.5℃
  • 맑음보은 -8.1℃
  • 맑음금산 -7.9℃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정치

軍“北 SLBM 영상 조작한듯…3~4년내 전력화 가능성”[종합]

URL복사

“과거장면 넣어 편집판단…사출각도·비행거리 등 고려하면 기술진전은 있었을 수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우리 군 당국은 9일 북한이 전날 새로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 시험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미사일 발사 영상을 공개한 데 대해 "조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첫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에 이어 조작·편집된 미사일 발사 영상을 공개한 것은 국제사회에 핵무기 개발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지난 8일 공개한 영상은 과거 (미사일 발사)장면을 넣어 편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마치)SLBM 비행시험에 성공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군 당국은 북한의 SLBM 사출시험이 지난해 5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실시된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볼 때 지난해 5월 SLBM 사출시험과는 다르게 사출각도나 날아오르는 모습, 비행거리 등에서 상당한 기술적 진전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미사일의 발사각도를 고려하면 북한의 (SLBM)사출기술이 일부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경우 SLBM을 (우리의) 예상보다 1년 정도 일찍 전력화할 수 있다. 이르면 3~4년 내 전력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실제로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5월 실시한 SLBM 사출시험 당시 발사각도가 74도였던 데 비해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의 발사각도를 90도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모습이 담긴 새로운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새로운 SLBM 사출시험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보면 김정은 제1비서는 함정으로 추정되는 선박 위에서 검정색 외투를 입고 중절모를 쓴 채 SLBM(추정)이 바다 밑에서 솟아오르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이어 바다 밑에서 SLBM(추정)이 불꽃을 일으키며 해수면과 거의 직각으로 솟아오르는 장면이 나오고, 상공에서 비행하는 장면과 함께 구름을 뚫고 날아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워싱턴 프리비컨은 미 국방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12월21일 동해 신포항 부근에 있는 수중의 잠수함에서 SLBM 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포항은 북한의 SLBM 개발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