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내 삶의 민주주의, 광장에서 마을로’를 슬로건으로 5월 추모 행사를 이어간다. 2026년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7주기이자 탄생 80주년의 해다. 올해 슬로건은 광장에서 확인한 시민의 힘을 각자의 일상과 마을로 넓혀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재단은 이번 추모 행사를 통해 대통령을 기억하는 마음이 오늘의 삶 속 민주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참여의 자리를 마련한다. 17주기 추도식은 오는 5월 23일(토) 오후 2시부터 시민, 유족 및 재단 임원, 정부·정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된다. 추도식 이후에는 묘역 참배가 이어진다. 봉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탄생 80주년 특별전 ‘안녕하세요? 노무현입니다!’가 5월 15일(금)부터 9월 27일(일)까지 2층 기획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대통령의 일생과 도전, 시민과 함께한 여정을 사료로 만나는 전시다.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는 5월 16일(토)과 17일(일) 제4회 짧은 연극제 ‘노무현, 다섯 개의 순간’이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월) 오전 11시 국립중앙박물관(서울특별시 용산구)에서 ‘제132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올해로 132주년을 맞이하며, 정부는 동학농민혁명군이 관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한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 오늘의 빛이 되다’ 를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과 국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행사는 식전영상 상영, 개식 및 국민의례, 대통령 기념사(문체부 장관 대독), 유족등록통지서 전달식, 기념공연,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영상에서는 △1894년의 시대상을 살아낸 이름 없는 백성들의 모습과 △동학농민혁명을 상징하는 녹두꽃밭의 정경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기념공연 영상에서도 시골 마을, 횃불을 든 군상, 황토빛 들판과 휘날리는 깃발, 외세의 그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을 지나 다시 빛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극단 비유(단장 및 연출 신경혜)가 대학로에 새롭게 문을 여는 비유아트홀의 개관을 기념해 창작뮤지컬 메리골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통해 극장 개관의 의미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함께 담아낸 작품이다. 극단 비유는 5월 7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비유아트홀에서 창작뮤지컬 메리골드를 개관 기념 공연으로 올린다. 이번 작품은 극단이 자체 극장을 마련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연으로, 창작 기반을 확장하고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뮤지컬 메리골드는 삶의 벼랑 끝에 선 인물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관계 속에서 회복해 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총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을 통해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고통과 상처를 다루면서도, 음악과 움직임, 절제된 유머를 통해 무겁지 않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관객은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작품은 공연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5년 한국생명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한 피아노 협주곡 전집 ‘Rachmaninov Plays The Complete Piano Concertos’가 SP 오리지널 마스터를 기반으로 2026년 고해상도 리마스터링을 거쳐 180g 오디오파일 사양의 3LP 박스세트로 새롭게 발매된다. 이번 음반은 500세트 한정으로 제작돼 소장 가치를 더한다. 20세기 초 녹음 기술의 발전은 작곡가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연주로 남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악보를 넘어 ‘실제 울린 소리’로 해석이 보존된 것이다.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 라벨, 바르톡 등은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이며, 특히 라흐마니노프는 자신의 협주곡 전곡을 직접 연주해 남긴 드문 사례로 작곡가와 연주가가 일치하는 전통의 정점을 이룬다. 이번 발매는 단순한 재출시를 넘어 SP 시대 녹음의 물리적 흔적과 연주 미학을 현대 기술로 생생히 복원한 프로젝트다. 제한된 마이크와 단일 테이크 중심의 녹음 환경 속에서 이뤄진 연주는 오늘날과는 전혀 다른 긴장과 결단의 순간을 담고 있다. 1929년 필라델피아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진행된 협주곡 제2번 녹음은 이러한 시대적 조건을 잘 보여준다. 객석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하는 ‘제24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오는 5월 19일(화) 저녁 6시 개최를 확정하고 MC 라인업을 발표했다. 5월 19일(화) 저녁 6시에 개최되는 ‘제24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 사이에 발표된 DGK 정·준회원 감독의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시상식은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상징인 봉만대·장항준 감독과 지난 시상식에서 재치 있는 진행을 선보인 김초희 감독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3인 MC' 체제를 구축한다. 기존 봉만대·장항준 콤비나 김초희·봉만대 조합으로 운영되던 방식에서 나아가, 세 감독의 시너지를 통해 시상식 특유의 활기와 유쾌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1998년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의 주최로 시작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2017년 DGK 주최 행사로 전환된 이후에도 ‘먹고 마시고 시상하라’는 고유의 모토 아래 격식 없는 유쾌한 시상식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영화감독들의 직접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 역시 디렉터스컷 어워즈만의 고유한 정체성이다. 시상 부문은 감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소원을 이뤄주는 어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가 공개 2주차,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기리고>는 7,5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총 24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총 64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2주 차에도 식지 않는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개봉 첫 주말인 5/1(금)~5/3(일) 동안 575,5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685,988만 관객을 돌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한, 개봉 첫 주말 43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6년 외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뛰어넘고, 올해 외화 최고 오프닝 기록까지 경신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20주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오는 5월 7일(목)부터 6월 2일(화)까지 관객과 만난다.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친구들 영화제는 ‘영화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영화감독, 배우, 가수가 추천한 작품 상영은 물론, 풍성한 부대행사와 시네토크를 통해 관객과의 깊이 있는 교감과 지난 추억을 나누는 자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5월 7일(목) 저녁 7시 30분,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무성영화 코미디의 거장 버스터 키튼의 지치지 않는 추진력이 돋보이는 걸작 <제너럴 The General>(1926)이 상영된다. 이번 상영은 특별히 피아니스트 강현주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펼쳐진다. 키튼의 정교하고 독특한 움직임에 생동감 있는 연주가 더해져 영화의 재미와 리듬을 한층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다채롭고 개성 있는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196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배우 알랭 들롱의 대표작 <레오파드>, 대사 전체가 샹송으로 처리되어 독특한 감흥을 주는 뮤지컬 영화 <쉘부르의 우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안호)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주관하는 2026 고궁음악회 ‘100인의 태평지악(太平之樂)’이 5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창덕궁 인정전에서 열린다. 올해 고궁음악회는 최초로 창덕궁 인정전에서 개최된다. 인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중심 전각이자 조선의 국가 의례를 거행하던 법전(法殿)으로, 관람객은 야간의 고궁 경관 속에서 국악을 감상할 수 있다. ‘100인의 태평지악’은 국악인 100명이 한 무대에 올라 태평성대를 음악으로 그려내는 대규모 공연이다. 출연진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진과 재학생·졸업생 등 국악인 100인으로 구성됐다. 예술감독은 곽은아 이화여대 음악대학 학장이 맡았고, 구성과 음악감독은 강효주·김영헌 교수가 함께 이끈다. 궁중음악의 대표곡 ‘수제천’으로 문을 열어 천년만세·생소병주 ‘수룡음’·여창가곡 ‘태평가’·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밤의 소리를 거쳐 ‘아리랑 연곡’으로 마무리된다. 궁중음악과 민속음악, 정통 산조와 창작국악, 기악 독주와 대합주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구성이다. 특히 여창가곡 ‘태평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윤여영과 첼리스트 장우리가 오는 5월 19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없이 오직 바이올린과 첼로 두 악기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바이올린의 선명한 고음과 첼로의 풍부한 저음이 어우러지는 균형 잡힌 음향이 돋보인다. 요한 할보르센(J. Halvorsen, 1864-1935)의 '사라방드와 변주(Sarabande con Variazioni)'와 할보르센 편곡의 '헨델 파사칼리아(G. F. Händel - J. Halvorsen Passacaglia)'로 문을 연다. 두 작품은 바로크적 형식미 위에 치밀한 대화와 점층적 긴장을 더해, 독립적인 이중주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작품들이다. 체코 작곡가 보후슬라프 마르티누(B. Martin?, 1890–1959)의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Duo for Violin and Cello, H. 157)'는 보다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는다. 간결한 동기와 선명한 리듬, 빠른 전개는 마르티누 특유의 활달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러시아 소비에트 음악의 거장인 레인홀트 글리에르(R. Glière, 1875–1956)의 '8개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2026 인디애나대학교 동문 음악회(2026 Indiana University Alumni Concert)가 5월 23일(토)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일신홀에서 펼쳐진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재커브스 음대(Jacobs School of Music) 출신 한국 음악가들이 뭉쳐 수준 높은 실내악을 선보인다. 공연은 베토벤의 초기작과 후기작 피아노 트리오로 시작과 마무리를 이루며, 중간에 막시모 디에고 푸욜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모음곡으로 생기를 더한다.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의 피아노 삼중주 1번 E-flat장조, Op. 1 No. 1(Piano Trio No. 1 in E-flat Major, Op. 1-1)을 피아노 이주희, 바이올린 안수경, 첼로 김인하가 펼친다. 작품은 초기작이나 빈 음악계에 베토벤을 알린 준비된 야심작이다. 막시모 디에고 푸욜(Máximo Diego Pujol, 1957 ~ )은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잇는 누에보 탱고 스타일의 아르헨티나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다 . 네 개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모음곡(Suite Buenos Aires)을 기타 정욱, 바이올린 백지연, 나은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행 5만 원권 지폐 뒷면을 장식하고 있는 ‘풍죽도(風竹圖)’의 주인공인 조선 최고의 묵죽화가 탄은(灘隱) 이정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음악서사극 ‘검은 여울, 금빛 묵향’이 무대에 오른다. 필통창작센터(대표 김효섭)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28일(금)과 29일(토) 양일간 공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임진왜란 당시 오른팔에 큰 부상을 입고 화가로서 치명적인 시련을 겪었던 이정이 공주 탄천(灘川)에서 재기한 역사적 배경에 주목한다. 자신의 호를 ‘여울 뒤에 숨는다’는 뜻의 ‘탄은(灘隱)’이라 지을 만큼 깊은 좌절에 빠졌던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다름 아닌 공주의 자연이었다. 굽이치는 금강의 생명력과 월선정(月先亭)의 달빛, 그리고 추위를 뚫고 피어난 학봉리의 매화와 대나무는 그에게 예술적 원천이자 거대한 치유의 힘이 됐다. 극은 이정이 공주의 환경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조선의 명예를 걸고 명나라 사신 주지번과 벌이는 예술적 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쟁으로 국토는 황폐해졌으나 조선의 정신은 결코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이 대결에서 검은 비단 위에 금니(金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