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이들의 불법행위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대내외 경제여건이 매우 엄중하고 우리 경제는 전례 없는 복합적 위기에 빠져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코로나와의 전쟁에 이어, 다시 경제 전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산업의 동맥인 물류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화물 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는 우리 경제에 매우 어려운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첨단미래산업의 발전과 이를 위한 인재 육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경제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첨단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은 경제 안보의 자산이자 우리 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첨단산업의 발전을 통해서 기존 대한민국의 주력산업, 그리고 기존산업의 경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다음 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임대차 시장 보완 방안과 세제·금융·공급 등 부동산 정상화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부동산 시장을 평가하고 부동산 정책 정상화 방향,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추 부총리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과 향후 여건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민간 주택 공급 애로 요인을 해소하고 실수요자 주거 안정을 저해하는 과도한 수요 규제에 대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말씀해 주시는 제언들은 면밀하게 검토해 경제장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구체화하겠다"며 "특히, 다음 주 중 제1차 회의 개최를 통해 임대차 시장 보완 방안 및 세제·금융·공급 등 부문별 3분기 추진 정상화 과제를 확정·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과제들에 대해서도 시급성, 시장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세부 이행 방안을 조속히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전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이 발전사에 지급하는 전력도매가격(SMP)에 상한을 두는 'SMP 상한제'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르면 오는 8월 시행될 전망이다. 민간 발전업계에서는 SMP 상한제에 대해 한전의 적자를 민간에 떠넘기는 격이라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업계는 최후의 수단으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자체 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SMP 상한제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행정규제기본법 제7조에 따르면 각 부처는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경우에 자체 규제심사를 거치도록 돼 있다. 산업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전력시장 긴급정산 상한가격' 제도의 신설을 담은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등의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측 제안으로 전국태양광발전협회 등 민간 발전업계 관계자도 참석한다. 앞서 산업부와 민간 발전업계는 지난달 31일, 이달 9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면담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발전업계 측은 SMP 상한제와 관련해 추후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후 SM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최근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 총재를 만났다. 두 사람은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기준 전 거래일(1284.0원)보다 7.4원 오른 1291.3원에 거래되며 1300선을 위협했다. 또 코스피 또한 2500선 아래로 출발하는 등 약세장이 지속됐다. 경제정책 수장과 통화정책 수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책 등에 대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지난달 16일 추임 후 첫 조찬 회동에서 경제·외환시장을 둘러싼 각종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부총리가 만나는 게 뉴스가 안 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앞으로도 (자주 만나) 경제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토교통부가 '택시 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개정안에 따라 플랫폼 택시의 합승이 허용돼 새벽시간 승차난도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은 합승 서비스를 운영하려는 플랫폼 가맹 또는 플랫폼 중개사업자의 플랫폼 서비스가 갖춰야 할 승객의 안전·보호 기준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플랫폼 서비스 운영자는 플랫폼을 통해 합승을 신청한 승객만 중개해야 한다. 이때 합승을 신청한 승객이 본인임을 확인한 후 중개해야 한다. 또한 합승하는 승객이 상대방의 탑승 시점과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승객에게 앉을 수 있는 좌석 정보도 탑승 전에 알려야 한다. 특히 경형·소형·중형택시 차량을 통한 합승은 같은 성별끼리만 가능하다. 6인 이상 대형택시 차량 등은 성별 제한 없이 합승이 가능하다. 대형택시 차량이란 배기량이 2000㏄ 이상인 승용차(6인승 이상 10인승 이하)나 승합차(13인승 이하)를 의미한다. 아울러 차량 안에서 위험 상황 발생 시 경찰(112)또는 고객센터에 긴급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야 한다. 신고방법을 탑승 전에 승객에게 알려야 한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방역 당국이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을 대비해 항바이러스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약 500명분의 내달 도입을 추진한다.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면 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서 감염력이 사라질 때까지 격리입원 치료할 방침이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상황총괄단장은 14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원숭이두창 발생 대비·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질병청은 이날 원숭이두창 발생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원숭이두창 국내 발생에 대비해 7월 중 약 500명분의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 도입을 위한 세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테코비리마트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원숭이 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성인과 13㎏ 이상 소아 환자에게 사용된다. 임 단장은 "500명분은 최소한의 물량"이라며 "초기에 우리나라에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물량이고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중증환자 발생 시 국내 비축 중인 시도포비어와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사용도 고려하고 있다. 향후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지난주 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자가 한 주 만에 2명에서 50명으로 급증한 것을 두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조작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가 "구매자 선호 번호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며 "조작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14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 판매 대행을 맡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1019회 로또 추첨 결과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50명이다. 특히 이 중에서 수동 선택은 42명이었다. 이번 로또 1등 당첨자 50명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당첨자가 많은 만큼 당첨금은 크게 줄었는데, 한 사람당 4억3856만5140원을 받아 가게 됐다. 다만 이는 역대 최저 당첨금은 아니다. 지금까지 제일 적었던 당첨금은 종전 최다 기록 30명이 당첨됐던 2013년 5월18일 제546회 로또 추첨 결과에 나온 4억954만원이다. 지난주 로또 1등 당첨자가 50명으로 역대 최다인 것을 두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조작 논란이 분분하다. 그 전주 제1018회 로또 1등 당첨자는 2명인데 한 주 만에 50명으로 폭등했기 때문이다. 1등 당첨자가 폭등하고 수동 당첨자가 유독 많은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회차 당첨 번호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우리 국민 중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에 의해 코로나19 항체가 생성된 비율은 9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연 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은 36.1%였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22년 국민건강영향조사 참여자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4월 전국 16개 시·도(세종 제외)의 국민건강영향조사 참여자 16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백신 접종 및 자연 감염에 의한 전체 항체양성률은 94.9%(15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연 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은 36.1%였다. 올해 1월 0.6%에 불과했으나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는 같은 기간 10세 이상 전 국민 누적 발생률(29.5%)보다 6.6%포인트 높은 것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조사 시기가 오미크론 대유행 기간으로 지역사회 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 양성자와 미진단 감염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1년 주기의 국가통계 산출을 위해 설계된 표본으로, 월별 조사 지역이 다르고 조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가 원·달러 환율이 1290원 선을 돌파하는 등 불안정한 외환시장에 대응해 이번 주 예정된 국고채 바이백(조기상환) 규모를 3조 원 규모로 늘리고, 바이백 대상 종목도 9종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한은(한국은행)과의 정책공조를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방기선 차관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최근 화물연대 관련 물류 차질로 산업현장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금융시장·실물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등으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며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16일 예정된 미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이 예상을 뛰어넘는 0.75%포인트(p) 수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물 경제도 지난 7일 이후 계속되고 있는 화물연대 관련 물류 차질과 조업일 감소 영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미국의 물가 충격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당초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던 외신들은 연준이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도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4~15일 열리는 FOMC에서 예상보다 큰 폭인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주 회의에서 1994년 이후 최대 금리 인상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CNBC도 0.75%포인트 인상 움직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마지막으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1994년이다. 당시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잠재적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냈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에서 제로금리를 해제하고 지난달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6월과 7월에도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방침을 내보였으나, 최근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인플레이션 압력 속 이번 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우려에 국내 증시와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자,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긴급 회의를 열고 시장 점검에 나섰다. 당국은 금융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4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10일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정점기대(peak-out, 피크아웃)가 약화되고, 고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시장의 반응을 공유했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8.6%를 기록, 4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또 미 FOMC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4일 화물연대 파업이 8일차에 접어들면서 시멘트 생산공장의 주요 설비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업으로 시멘트 출하가 막히면서 재고는 급증하고 있는데 시멘트 저장고(사일로)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 소성로(킬른) 등 주요 설비 가동이 멈출 수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날 시멘트 출하량은 2만3700톤(t)으로 성수기 평일 출하량(약 18만t) 대비 13% 수준에 그쳤다. 하루 손실액만 145억원에 달한다. 지난 7일 화물연대의 총파업 돌입 이후 시멘트 업계의 누적 손실액은 전날까지 약 912억원으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누적 손실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멘트 업계는 화물연대의 출하봉쇄로 재고가 급증하자 내수물량을 수출로 전환하는 등 생산공장 재고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일로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파업이 계속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말 소성로 등 생산공장의 주요 설비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화물연대는 전날 충북 제천과 단양, 강원 영월 등 내륙의 시멘트 생산
▲ 천봉순씨 별세, 이효성(전 방통위원장)씨 모친상 =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장례문화원 204호,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장지 익산시 삼기면 황등천주교회 공원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