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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공원 사망 대학생' 폰 포렌식·친구 동선 확보…결과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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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종 대학생 친구 행적 상당부분 파악"
"100% 파악은 아냐…목격자 추가 진술 필요"
실종 대학생 휴대폰 포렌식 완료…"확인 불가"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대학생 A(22)씨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당일 A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B씨의 오전 3시부터 4시30분까지의 동선 정황을 상당 부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A씨가 실종된 날 친구 B씨의 오전 3시부터 4시30분까지의 동선을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B씨가 탄 택시의 운전기사 등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다만 100% 파악된 건 아니어서 기존 목격자 추가 진술, 새로운 목격자의 진술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 54대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와 B씨가 현장에 체류하고 있던 시간에 한강공원에 출입한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영상도 확보해 확인 중이다. 

동시간대 현장 주변의 목격자 중 현재까지 6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했으며, 수사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통화내역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범죄 혐의점 여부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겠다"고만 말했다.

또한 지난 5일 민간수색팀이 한강 인근에서 두번째로 찾은 휴대전화 역시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B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실종 시각으로 추정되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40분 이후 행적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함은 물론 한강공원 인근 CCTV와 주변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입수해 분석,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 사건 현장인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 한강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친구 B씨가 갖고 있던 A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도 받아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결과는 현재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사립대 의대 재학생으로 알려진 A씨는 토요일인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친구를 만난다며 집 근처에 있는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A씨는 실제 B씨를 만나 술을 마셨지만 다음 날 종적이 묘연해졌다.

함께 있던 B씨를 같은달 25일 새벽 3시30분께 자신의 부모와 통화에서 A씨가 취해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씨를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1시간 뒤 일어났고 A씨가 먼저 갔다고 생각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챙겨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오전 4시30분께 반포나들목 폐쇄회로(CC)TV에는 B씨가 공원을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A씨의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A씨 부모는 오전 5시30분께 연락을 받고 아들을 찾아나섰다. A씨 전화는 B씨가 가지고 있었고, 없어진 B씨의 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다 전원이 끊어졌다. B씨는 자신이 A씨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나중에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없어진 B씨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한강공원 일대와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실종 5일 뒤인 지난달 30일 오후 3시50분께 실종 장소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발견됐다.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검정 물체가 물에 떠내려오는 것을 보고 반응했고, 이를 뒤집어보자 A씨가 실종 당시 입었던 옷차림과 똑같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시신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있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상처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는 2~3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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