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9593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하며 주가 상승 중이다. 이들 선박은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오전 9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80원) 오른 6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64척(86억달러)을 수주했다. 연간 목표 91억 달러의 95%를 달성했다. 단독 협상중인 쇄빙 셔틀탱커 규모를 감안하면, 올해 한 차례 높인 수주목표(78→91억 달러)의 초과 달성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한 해 90억 달러 이상 수주는 2013년 133억 달러 기록 이후 최대 규모"라며 "탄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수주의 질(質)을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