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4 성능 악의적으로 조작했다"... 삼성, 엔비디아에 맞고소

2014.11.13 12:48:52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침해를 주장하는 엔비디아를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갤럭시 노트4의 성능시험 결과를 허위로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가 갤럭시 노트4와 다른 태블릿 기기의 성능비교 결과를 공개하면서 갤럭시 노트4에 장착된 '엑시노스5433'의 성능을 조작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쉴드 태블릿'에 장착된 모바일AP '테그라K1'과 갤럭시노트4에 탑재된 '엑시노스5433'의 성능을 비교하는 장면에서 엔비디아가 허위로 ‘엑시노스5433’의 성능을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는 또 PC제조업체인 벨로시티 마이크로를 상대로도 소송을 준비 중이다. 벨로시티 마이크로가 채택한 그래픽 카드의 기술 8개 가운데 2개가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의 소송은 지난해 엔비디아게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 모바일AP가 엔비디아의 GPU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연방법원에는 피해보상과 특허 침해 방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우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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