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수시 합격생이 평균 2.4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시 합격생은 평균 2.4개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 합격에 따른 결원 발생까지 고려해 입시 전략을 짜야한다는 조언이다.
2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201개 대학 수시 전체 선발인원은 17만3954명이었는데 충원된 인원은 24만8380명이었다. 모집인원 대비 충원율은 142.8%다.
수시는 1인당 6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 합격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추가 합격으로 충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만4426명이 수시에서 최초엔 합격하지 못했으나 다른 학생들의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영향으로 수시에 합격한 것이다.
합격생들의 평균 동시 합격 대학은 2.4개이며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수시 합격생은 2.2개, 경인권 수시 합격생은 2.3개, 지방권 수시 합격생은 2.5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권 39개 대학을 보면 수시 모집 2만9057명에 충원 인원은 3만4308명으로 집계돼 충원율은 118.1%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의 충원율이 165.7%로 합격생 평균 2.7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충원율은 91.1%, 평균 1.9개 대학에 동시 합격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권 소재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에 합격한 수험생은 평균 2.8개 대학에 합격했고 인문계열은 2.9개 대학, 자연계열은 2.6개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학원은 "9월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지금이 한창 입시철인데 동시 합격과 추가 합격, 예비번호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파악하고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판단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시 모집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