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증시, 연준 인플레 경고 속 혼조 마감…S&P 0.16% 상승

2025.01.09 08:56:50

다우 0.25%↑…나스닥 0.06%↓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각) 보합권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80포인트(0.06%) 빠진 1만9478.88에 마감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3대 지수 평균은 2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개된 연준 12월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리스트가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회의록엔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위원회가 정책 완화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 또는 그 근처에 있다고 지적했다"고 명시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적 관세 및 세금 계획이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채권 수익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4.7%를 돌파, 지난해 4월 말 수준에 가까워졌다.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12월 임금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제프리 로치 LPL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금리, 성장률, 인플레이션 경로를 모델링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10일 놀랄 만한 고용지표가 발표될 경우 시장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