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압수수색 정치수사 시비에 거리두기

2022.08.27 10:46:05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여성 평등의 날을 맞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직전 트럼프의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세부 사항을 모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 알고 싶지도 않다. 법무부가 결정하도록 두겠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에도 백악관에서 학자금 대출 채무 탕감 연설 직후 기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나는 어떠한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에 백악관이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질문에 법무부 주도의 독립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대통령이나 백악관이 관련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측은 압수수색이 백악관과 무관함을 강조해왔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자신이 직접 압수수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백악관은 "갈런드 장관의 기자회견 사실 자체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서 트럼프 수사와 거리 두기를 하며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지 않았음을 부각했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Copyright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5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