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1년만에 수력발전소 준공...전력난 해소 역부족

2022.08.06 09:58:47

41년전 김일성 건설 지시…4년전 김정은 지연에 격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5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는 김일성이 처음 발표한 북동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을 41년만에 마무리했으나 전문가들은 북한의 에너지 부족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일성은 지난 1981년 어랑천 발전소 건설을 지시했으나 2000년대 초반까지 공사가 진척되지 못했으며 여러해 동안 건설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2018년 이곳을 시찰하면서 공사 부진에 "크게" 화를 냈었다.

어랑천 수력 발전소들의 총 발전용량은 134MW임 최근 완공된 제3발전소는 10~30MW다. 노틸러스 연구소 부연구원 데이비드 폰 히펠은 "제3발전소가 북한에선 크지만 국제 기준으로는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용량을 20MW라고 가정할 때  북한의 최근 총 전력 생산량의 0.5% 수준으로 북한의 전력난을 풀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수력발전소 건설에 "부적절한 품질의 자재를 사용하거나 건설을 서두른 때문에" 운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볼 때 수력발전소 건설 노력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팩트북에 따르면 2019년 북한 주민의 26%만이 전력을 공급받았다.

김도영 ink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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