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혜정(24)이 4일 스포티즌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최혜정은 올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내년 시드권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10월부터 힘을 냈다.
OK저축은행·박세리 인비테이셔널(10월)에서 5위, ADT캡스 챔피언십(11월)에서 4위에 올랐고, 마지막 대회였던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11월)에서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무명 기간이 길었다. 2009년 입회한 그는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드림투어에서 뛰며 꿈을 키웠다.
정확한 퍼트와 꾸준함이 최혜정의 강점이다.
김평기 스포티즌 부사장은 "최혜정은 2부 투어에서 6년간 경험을 쌓은 대기만성형 선수로서 갖은 역경을 이기고 꿈을 이뤄낸 선수"라며 "오랜 무명 시절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좋은 신체 조건까지 갖춰 내년 시즌 기대를 해도 좋을 선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