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도로공사 이호 감독, 건강 악화로 물러나

2015.11.17 18:10:38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이호 감독이 건강 악화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이호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감독직 수행이 어렵다는 의사를 구단측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는 18일 KGC인삼공사전부터 박종익 감독대행 체제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호 감독이 '시즌 전 몸이 안 좋았는데 리그를 치르며 스트레스로 인해 입원할 정도로 심해졌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현역 시절 월드 리베로로 활약한 이 감독은 2009년 지도자로 변신, 현대건설 수석코치와 남자부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 우리카드 수석코치를 거쳐 올해부터 한국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는 기대와는 달리 6경기에서 2승4패(승점 8)에 그쳤다.

박 감독대행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코치로, 2013년부터 수석코치로 한국도로공사에 몸 담아 누구보다 선수단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다. 
 

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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