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차세대 피겨여왕' 박소연(18·신목고)이 올 시즌 첫 출전한 그랑프리 시리즈를 9위로 마쳤다.
박소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자대회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105.88점(9위)을 받았다.
전날 쇼트에서 53.78점을 받아 10위에 올랐던 박소연은 둘째날 프리에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총점에서는 159.66점을 기록, 전체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점수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자신의 최고점수(176.61점)는 물론,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거둔 170.43점(5위), 163.24점(5위)에도 미치지 못했다.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가 206.01점으로 1차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202.80점을 따낸 그래시에 골드(미국)가 차지했고, 3위는 188.07점을 올린 사타코 미야하라(일본)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