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배우 소지섭(37)·신민아(31) 주연의 새 드라마 '오 마이 갓'이 오는 11월 KBS에서 방송된다.
9일 KBS 관계자는 "'오 마이 갓' 최종 편성을 확정지었다"며 "11월 KBS 2TV 월화드라마를 통해 방송된다"고 밝혔다.
'오 마이 갓'은 극과 극 두 남녀가 성인이 된 후 다시 만나 다이어트 도전을 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소지섭은 2013년 SBS '주군의 태양' 이후 2년 만에, 신민아는 2012년 '아랑사또전'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라 관심을 모은다.
소지섭은 스스로의 약점을 독한 오기와 끈기로 극복해낸 얼굴 없는 헐리우드 스타 트레이너 김영호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받은 치명적인 상처로 인해 재벌 2세임에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왔던 남자로 또 다시 변신에 나선다.
신민아는 가족 부양을 위해 고군분투, 로펌의 변호사가 되지만 그로 인해 젊은 시절 얼짱, 몸짱의 명성을 모두 헌납한 채 몸꽝 33살 노처녀가 돼버린 강주은 역으로 등장, 망가지는 걸 불사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형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2014년 KBS 단막극 '내가 결혼하는 이유'를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신예 김은지 작가가 힘을 보탠다. 현재 '오 마이 갓'은 소지섭, 신민아 외에 다른 출연진들의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