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원로 MC 송해(88)와 KBS 아나운서 조우종(39)이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 합류한다.
3일 KBS 관계자는 "송해와 조우종이 새로 합류해 오는 8일 '나를 돌아봐' 첫 촬영을 할 예정"이라며 "두 사람 녹화분은 11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콘셉트의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출연자인 가수 조영남과 배우 김수미의 언쟁과 그에 따른 하차 선언·번복 등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최근 배우 최민수가 외주제작사 PD를 폭행해 지난달 24일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최민수 짝꿍이었던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도 지난 2일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송해와 조우종은 최민수·이홍기 팀의 빈 자리를 채우며 기존의 조영남·이경규 팀, 김수미·박명수 팀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송해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30년 넘게 진행해온 최고령 MC다. 조우종 아나운서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1대 100'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