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얼짱 골퍼'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나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637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기록, 오전 8시30분 현재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129타를 친 최나연의 타수는 이 대회 36홀 기록이다.
최나연은 시즌 개막전인 1월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통산 9승째를 노리고 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최나연은 후반 10번~12번 홀까지 3홀 연속으로 버디를 쳤고, 17번 홀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선 이글을 기록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은 이날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최나연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허미정은 지난해 9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양희영(26)은 9언더파 133타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