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호란(36)이 음악영화 '러덜리스'(감독 윌럼 H 머시)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
25일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에 따르면, 호란은 영화 속 노래 가사 번역 감수 작업을 맡았다.
호란은 평소 출중한 영어 실력으로 책 '에밀리 더 스트레인지'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병신 같지만 멋지게' '키스 해링 컬렉션' 등을 번역하기도 했다.
영화 '러덜리스'는 왕년의 광고 기획자 '샘'(빌리 크루덥)이 뮤지션이 꿈인 소심한 청년 '쿠엔틴'(안톤 옐친)을 만나 밴드를 결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호란은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금 원고를 넘겼다. 욕심이 나서 새로 번역하다시피 자막을 만들었다"고 썼다. 이어 "번역은 늘 즐거운 작업"이라며 "우리말 단어를 어떻게 조합할까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말 즐겁다. 게다가 노랫말인 경우는 더 그렇다"고 말했다.
영화 '러덜리스'는 7월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