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8→2%...“반도체와 세계경제 호조 등에 힘입어”

2026.02.26 17:33:55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보다 0.2퍼센트포인트 올렸다.

 

한국은행은 26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금년 성장률은 미국 관세 영향과 건설투자의 더딘 회복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개선세 확대, 예상보다 양호한 세계경제 흐름 등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전망수준보다 높은 2%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 1월 우리나라 총 수출액은 658억5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해 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205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2.7% 급증했고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26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102.7%는 확인한 1990년 이후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부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와 더불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와 서버에 대한 높은 수요 유지로 반도체 수출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피지컬 AI 확산 등으로 반도체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국가 주도 AI 추진이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우리 반도체 수출물량이 2025년 수준에 근접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상황을 가정하면 우리 경제성장률은 기본전망 대비 올해 +0.2%p, 내년 +0.3%p 높아지고 물가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0.1%p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며 “AI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데이터센터 확충 과정에서 전력 부족 등 물리적 병목현상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수출물량 증가율이 금년 중 6% 내외, 내년 중 3% 내외로 빠르게 둔화되는 상황을 가정하면 국내 성장률은 기본전망 대비 올해 -0.2%p, 내년 -0.3%p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0.1%p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광효 leekwh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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