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지희-김나리(이상 수원시청)조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천 여자챌린저대회(총 상금 2만5000달러) 여자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최지희-김나리조는 19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복식 준결승에서 1번 시드인 중국의 리우 창-류 지아징을 2-1(4-6 6-2 10-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날 단식 2회전에서 한나래(인천시청·231위), 최지희(수원시청·539위), 권미정(인천대학교), 김성희(창원시청)가 모두 탈락하며 한국 여자테니스는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최지희-김나리의 복식 결승 진출로 간신히 체면을 세우게 됐다.
경기 후 최지희는 "상대팀과 지난주 고양챌린저 복식 1회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었다"며 "단식에서 우리 선수들이 모두 탈락해 반드시 이겨야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기회가 온 만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나리 또한 "최지희와 서키트 복식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 챌린저 결승까지 오른 것은 처음이라 매우 기쁘다. 결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결승 상대는 일본의 가토 미유-다카하타 고토미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