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6·kt)가 대한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한국신기록 겸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쐈다.
진종오는 19일 대구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6.3점을 기록했다.
현재 세계신기록은 그가 지난해 4월 창원월드컵에서 작성한 206점이다. 국내대회 성적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진 않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확실히 높였다.
진종오는 강경탁, 한승우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1738점으로 kt를 정상에 올려놓으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결선에선 한유정(27·KB국민은행)이 199.5점을 기록해 김장미(23·우리은행)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금메달은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여자 일반부 50m 복사에선 지난주 봉황기대회에서 단체 한국신기록(1866.1점)을 작성했던 청주시청이 1857.7점을 기록하며 다시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50m 3자세에선 김종현(30·창원시청)이 459.4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56.2점)을 세워 금메달을 땄다. 단체전에선 창원시청이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