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피겨의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이 데니스 텐(22·카자흐스탄)의 아이스쇼에 초청받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연기를 펼친다.
박소연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박소연이 오는 20일과 2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데니스 텐의 아이스쇼 '데니스&프렌즈'에 초청됐다"고 15일 밝혔다.
3회째를 맞는 데니스 텐 아이스쇼는 지난해 '피겨 황제' 알렉세이 야구딘, 2010 밴쿠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 등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2006 토리노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스테판 랑비엘과 2010 밴쿠버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 러시아의 신예 엘레나 라디오노바, 2014 소치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 등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박소연은 "어렸을 때부터 해외 아이스쇼 영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내가 직접 참가하게 돼 설렌다"며 "데니스 텐 아이스쇼는 출연진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선수들의 갈라 연기를 보며 표현력이나 음악 해석 능력을 배워 오고 싶다"고 했다.
박소연의 해외 아이스쇼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아이스쇼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의 2015~2016시즌 새 갈라 프로그램 'Dear Future Husband'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2013~2014시즌 쇼트 프로그램 'The Swan'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