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라파엘 나달(29·스페인·10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5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빅토르 트로이츠키(29·세르비아·28위)를 2-0(7-6<3> 6-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3월 아르헨티나오픈 이후 3개월 만에 거둔 두 번째 우승이다.
또한 클레이코트 최강자 나달이 잔디 코트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윔블던 우승 이후 5년 만이다.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을 기록한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찾은 나달은 오는 29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대회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