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의 주장 조소현(27·인천 현대제철)이 1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전은 매우 거칠고 치열한(hard-fought)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소현은 이날 캐나다 여자 월드컵 E조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들은 훌륭한 팀이고, 우리처럼 그들도 승리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소현은 특히 자신과 중원에서 맞대결을 펼칠 코스타리카의 셜리 크루즈 봉쇄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소현은 “우리는 특히 상대팀의 셜리 크루즈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면서 “그녀는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고 움직임이 매우 지능적이다. 그녀는 게임의 흐름을 바꿀 능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브라질 전 패배가 대표팀의 사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리는 (브라질 전 종료와 함께) 그러한 두려움도 모두 두고 왔다"며 "다음 도전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