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남자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에 출전한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둘째 날 공동 67위로 떨어지면서 겨우 컷오프를 통과했다.
노승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TPC 사우스윈드(파70·7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전날 32위에서 무려 35계단이나 미끄러진 것.
그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쳤지만 5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전에서 난조를 보였다.
후반 들어서는 10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3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지만 실수를 모두 만회하지는 못했다. 드라이버 정확도는 46.43%에 그쳤다.
김휘(23)는 이날 2언파 68타를 기록해 전날에 비해선 45계단이나 올랐다. 하지만 노승열과 동일하게 공동 67위(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로 컷오프를 통과한 선수들 중에서는 최하위권이다.
리더보드 1위는 세계랭킹 23위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3언더파 67타로 라운드를 마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달렸다.
2위인 오스틴 쿡(미국)은 이날 하루 동안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켑카를 1타차로 맹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