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FC서울은 지난 7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웨스턴 시드니와의 AFC 조별예선 H조 4차전에 나온 '노골' 판정에 대한 항의 공문을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AFC에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0-1로 뒤지고 있던 서울은 후반 27분 고요한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웅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심판은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판단, 노골을 선언했다. 서울은 시드니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 벌어진 오심이었다. 서울은 AFC에 재발방지를 촉구하며 '골라인 테크놀로지'와 같은 시스템의 개선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시드니전 무승부로 1승2무1패(승점 5)가 된 서울은 3위에 머물렀다. 2위 웨스턴 시드니(1승2무1패·승점 5)와 승점, 조별리그 상대전적(2무)까지 같지만 골득실(서울 0, 웨스턴 시드니 +1)에서 뒤졌다.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는 각 조 2위까지만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