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고문, "러시아 중재로 반정부 세력과 평화회담 모색 중"

2014.12.08 10:27:1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부사이나 샤반 시리아 대통령 고문은 6일 다마스쿠스에서 러시아의 중재로 국내외 반정부 세력과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모색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는 제네바에서 올해 1~2월에 유엔 등이 중재해 대표적인 반정부 조직 ‘시리아 국민연합(SNC)’과 회담을 가졌으나 불협화음속에 끝났다. 

만일 이들간에 새로운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그동안 세력을 확대한 수니파 과격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대응문제도 초점이 될 것이다.

샤반은 자신과 알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이 11월 하순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시리아정부와 국내외 반정부 세력간의 대화를 모스크바에서 가진다는 데 러시아 측과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화의 목표와 참석자및 시기 등은 미정으로 “러시아 정부와 향후의 협의에 맡긴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을 유럽과 미국은 SNC를 지지하고 있으나 샤반 고문은 “러시아가 정치해결을 위해 나서는 데는 유럽과 미국도 동의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샤반은 이 평화대화에서도 아사드의 퇴진이 초점 중 하나가 될 것이나 아사드가 올해 6월 대선에서 ‘민의’에 의해 압승했기에 그것은 협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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