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완치된 쿠바 의사 귀국, 가족들과 상봉

2014.12.07 18:41:17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에라리온 파견 쿠바 의사중 한 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스위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완쾌되어 6일 무사히 귀국해 가족들과 만났다.

펠릭스 바에스 사리아는 쿠바정부 파견 의료진의 일원으로 일하다 감염돼 지난 11월 20일에 스위스 제네바로 후송돼 입원했으며, 최근 완치 판정을 받고 귀국한 것이다.

아바나 공항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만난 뒤 짧은 기자회견을 마친 바에스는 자기와 아프리카에 있는 동료들은 에볼라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제 곧 출발점으로 되돌아가 다시 싸움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바 대학병원은 6일 바에스에 대한 모든 검사결과 에볼라가 완치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에스는 환자 한 명이 쓰러지는 것을 급히 막고 돕다가 감염되었다.

쿠바는 이미 250명의 의료 인력을 서아프리카 몇 개 나라에 파견해서 에볼라와의 전투에 참가해왔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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