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선후보 2차 TV토론...사회분야 ‘진검’ 승부

2025.05.23 07:41:51

이재명 겸손, ‘통합형 지도자’ 면모 부각 전망
김문수·이준석, 李 약점 공략...지지율 반등 모색
권영국,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 진보층 공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두 번째 TV 토론을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사회 분야를 주제로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을 놓고 후보별로 6분 30초씩 제한시간이 부여되는 시간 총량제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의료 개혁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공약 검증 토론을 한다.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 선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절박하고 겸손하게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내부적으로 ‘예상 득표율’, ‘낙승’, ‘압승’ 등의 발언이나 언급을 금지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차기 대통령의 제1책무로 국민 통합을 강조해온 만큼,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이념·진영·지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도자’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 검증에 방점을 두고, 약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청렴성을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비교하면서 ‘기본사회’ 구상 등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거세게 몰아 부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남녀 갈라치기 정치 한다’는 공격을 방어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겁박’ 논란, 호텔 경제학, 청년 일자리 등의 공약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국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을 주장하며 진보층 표심을 파고든다는 방침이다.

김백순 kimba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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