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링해 선박침몰사고 7명 구조-1명 사망…추가구조 없어"

2014.12.02 09:49:4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가 2일 베링해 사조산업 선박 침몰사고로 7명이 구조되고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수산부 등 '구조 및 사후수습을 위한 정부 합동 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7시16분께 "7명이 구조됐고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밤새 추가 구조 소식은 없다"고 밝혔다.

시신 1구는 우리국민으로 확인됐다. 구조된 7명은 필리핀인 3명, 인도네시아인 3명, 러시아인 1명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북태평양 러시아 베링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사조산업 어선 '501오룡호'가 기상악화 탓에 침몰했다. 

이 선박은 1753t 규모 명태잡이 어선으로 해당 어선에는 외국인 선원 49명(러시아감독관 1, 필리핀 13, 인도네시아 35명)과 한국인 11명 등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오전 8시30분 현재 사고 수역에서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지만 기상 악화 탓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외교부는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등 현지 재외공관을 통해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극동비상사태부 등 관계기관에 "선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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