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상점 문으로 몰려들던 세일 인파가 올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회사 쇼퍼 트랙에 따르면 전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객들이 쓴 돈은 9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 매출에 비해 7% 감소했다.
그러나 쇼퍼 트랙의 공동창업자 빌 마틴은 목요일과 금요일의 매출을 합치면 겨우 0.5% 감소한 122억9000만 달러로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 당일인 목요일 매출이 24% 늘어난 32억 달러나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블랙 프라이데이의 쇼핑 인파를 피해 목요일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올해에는 대형 쇼핑몰과 소매점들도 이에 적극 호응해 휴일 당일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쇼핑 풍속도가 변하고 있는 징후가 뚜렷이 나타났다.
전국 소매협회는 지금부터 시작되는 올해 연말 매출이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6169억 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