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신용 강등 떨치고 강보합 마감…S&P, 6거래일 연속 상승

2025.05.20 09:42:04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떨쳐내고 강보합 마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37.33포인트(0.32%) 오른 4만2792.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22포인트(0.09%) 오른 5963.60에 폐장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6포인트(0.02%) 상승한 1만9215.46에 장을 닫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6일 재정 상황 등을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S&P와 피치에 이은 것이다.

이것은 미 국채 가격에 압력을 가해 수익률을 상승시켰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5%를 넘어섰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를 돌파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 5%는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받아들여진다. 미 국채 10년물은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이날 개장 전 주가 선물은 급락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300포인트 이상 빠졌다.

그러나 국채 수익률 급등이 일부 진정되면서 주요 지수는 초반 낙폭을 줄였다.

베어드의 투자 분석가 로스 메이필드는 "무디스 보고서는 모든 투자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미국의 재정 상황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며 "시장에 일시적으로 숨통을 틔웠을 뿐, 향후 6~12개월 동안 우리가 예상한 강세 전망을 근본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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