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러, 국경에 우크라이나 침공 충분한 병력 배치"

2014.11.27 09:36:48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했으며 군사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필립 브리드러브 나토(NATO) 최고사령관이 26일 밝혔다.

미군 장성인 브리드러브는 대규모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분리주의 반군을 훈련시키고 자문하면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줄기차게 우크라이나 사태에 직접적인 역할을 부인하고 있다.

브리드러브는 이날 키예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관리들과 분리주의 반군 전투에서 NATO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미국, 유럽사령부와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의 능력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들로부터 다양한 군사적 지원 약속을 받았지만 미국이 살상 장비 제공을 꺼리면서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주 토니 블링켄 미국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방어적인 군사 장비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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