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 약보합세…OPEC 회담의 감산 합의 전망 어두워

2014.11.26 10:38:3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일 미국 주가는 27일 빈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에서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으로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약보합세를 이루었다.

S&P 500 지수는 2.38포인트(0.1% 미만)가 하락해 2067.03으로, 다우존스 지수도 2.96포인트(0.1% 미만)가 하락해 1만7814.94로 마쳤다.

그러나 이 두 지수는 여전히 기록적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한편 나스닥 지수는 3.36포인트(0.1%)가 올라 4758.25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미국 경제가 3분기에 3.9% 성장함으로써 종전의 3.5% 성장 예측을 웃돌았다는 발표에 따라 상승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뒤이어 민간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11월의 소비자신뢰지수가 88.7로써 10월의 7년 이래 기록인 94.5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하자 상승은 주춤했다.

뒤이어 OPEC 소식으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OPEC 회담에 앞서 25일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및 러시아의 대형 석유사 OAO로스네프트가 비엔나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감산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시장에서 미국의 기준 원유는 배럴당 1.69달러가 떨어져 74.0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산업용 필터 제조회사 팔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한 뒤 주가가 3.31달러(3.5%)가 오른 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도 에너지 산업 주가는 큰폭으로 하락했다. 에너지 산업은 S&P 500 지수의 10개 산업 분야에서 올들어 유일하게 주가가 하락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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