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쓰시마 경찰, 불상 절도 혐의로 한국 남성 4명 체포

2014.11.25 17:24:0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경찰 쓰시마(對馬) 남부 경찰서가 24일 쓰시마시 사원에서 불상을 훔친 혐의로 한국인 남성 4명을 체포했다고 교도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2명은 절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쓰시마 남부 경찰서는 체포된 4명은 주지인 김상호(70)와 농업에 종사하는 김용황(54), 경비원인 안승철(53), 회사원 이철우(47) 등이라고 밝혔다.

이들 4명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50분 사이 쓰시마시 미쓰시마마치(美津島町)의 사원에서 청동 불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불상 외에도 여러 경전도 갖고 있어 쓰시마 남부 경찰서는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쓰시마 남부 경찰서는 이들이 훔친 불상은 높이 약 11㎝의 석가모니의 '탄생불'로 쓰시마시 지정 유형문화재라고 말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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