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당, 아베노믹스 일제히 비판…GDP부진과 관련

2014.11.18 09:36:06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야당들이 17일 일본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연율 환산 1.6% 감소함으로써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수상의 경제 정책을 일제히 비판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차세대당의 사쿠라우치 후미키(桜内文城)정조회장은 "아베노믹스의 실패는 명백하다고 주장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주식 상승을 염두에 두고 “아베노믹스는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주식은 오를 때도 있고 내릴 때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쿠라우치는 기자단에 “지방의 실체 경제에 전혀 파급이 안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나노당(みんなの党)의 아사오 게이치로(浅尾慶一郎) 대표도 기자단에 “아베노믹스의 실패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하며 실정을 인정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그는 “세금을 써서 선거를 치르기보다 경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산당의 야마시타 요시키(山下芳生) 서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악화는 엔화 약세에 의한 물가 상승과 소비세 증세를 강행한 결과다”라고 말하며 자민•공명 양당과 3당 합의의 당사자인 민주당의 책임에 대해 언급했다. 

생활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沢一郎) 대표도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내실이 없는 정책이었다”고 단언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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