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시, "다시 경기침체" 소식에 2.96% 급락

2014.11.17 17:32:1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증시는 17일 지난 3분기 일본 경제가 연율 -1.6%의 성장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경기침체에 빠졌다는 예상 밖의 소식으로 급락했다.

닛케이 225 평균지수는 이날 517.03포인트(2.96%) 하락한 1만6973.80으로 1만7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하락 폭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것이었다.

당초 3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 외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나타난데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일본 경제가 다시 경기침체에 빠졌다는 소식은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재인상 연기 및 연내 중의원 해삼과 조기 총선 실시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힘이버 상승해온 일본 증시는 당분간 정치 상황의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된 형국이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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