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대선 결선투표 진행…현 총리 우세 전망

2014.11.17 09:23:3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루마니아 대선 결선투표가 16일 빅토르 폰타 총리(42)와 클라우스 이오한니스(55) 시비우 시장의 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안정을 추구하는 폰타 총리가 부패와의 전쟁을 내세운 이오한니스 시장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2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폰타 총리가 10% 포인트 앞섰다.

폰타 총리 측근에 대한 부패 수사에도 표심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오한니스 시장은 독립적인 사법시스템을 공약하고 있다.

이날 오후 투표율은 44.5%로 1차 투표 때보다 약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선투표 결과는 17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자는 10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한 트라이안 바세스쿠의 뒤를 잇게 된다. 루마니아 대통령은 대외 정책과 국방을 책임지며 검찰 간부와 정보기관 수장을 임명하게 된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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