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제재, 부메랑처럼 돌아갈 수 있어"…'서방에 경고'

2014.11.16 14:32:0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시장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서방의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면서 "서방 세력이 러시아에 가한 제재는 부메랑이 돼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참가하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앞서 나왔다. 푸틴 대통령도 G20 회담에 초청됐다.

푸틴 대통령은 "제재는 일부 러시아 은행에 영향을 주고 이는 결국 우크라이나 경제에도 타격을 입히는 사태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 국영은행은 가스프롬뱅크는 우크라이나에 32억 달러를 빌려준 상태다.

또 "하루빨리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우리의 파트너국가들과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G20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토니 애벗 호주 총리를 비롯한 서방 국가 지도자들로부터 싸늘한 응대를 받았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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