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2일 미국 주가는 미국 영국 및 스위스 금융 당국이 6개 글로벌 은행들에 환율조작 혐의로 34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함으로써 은행주들의 주가가 떨어져 약보합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1.43포인트(0.07%)이 하락해 2.38.25로, 다우존스 지수는 2.70포인트(0.02%)가 떨어져 1만7612.20으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4.58포인트(0.3%)가 올라 4675.13으로 마쳤다.
S&P 지수는 전날까지 5일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
로크웰 글로벌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전문가 피터 카딜로는 "대은행들에 대한 벌금 부과로 증시에서 다소 바람이 빠졌으나 5일 연속 기록을 갱신한 끝에 소폭 하락한 것은 매우 건강한 현상이다"고 말했다.
은행들의 부조 등으로 유럽 주가는 더욱 하락해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5%, 독일의 DAX 지수는 1.7%,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2%가 떨어졌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의 식품기업 J.M.스머커는 올 한해 순익 전망을 축소함으로써 주가가 3.70달러(4%) 떨어져 100.38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경제 전문가들은 상무부가 14일 지난달의 소매 매출이 0.2% 상승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의 소매 매출은 줄었었다.
한편 S&P 캐피탈 IQ의 수석 주식전략가 샘 스토발은 이 상무부의 발표에는 최근의 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이득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자동차협회는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9센트가 하락해 2.92달러로 4년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주유소에 지불할 돈이 연말의 쇼핑에 쓰일 것이라고 스토발은 말했다.
한편 이날도 유가는 공급이 늘어나리라는 전망으로 계속 하락해 뉴욕 시장에서 미국 원유는 배럴당 76센트가 떨어져 77.1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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