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캄보디아 北대사관 건물 반환 지연

2014.11.12 15:40:1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주(駐) 캄보디아 대사관 건물을 캄보디아 당국에 반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12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시내에 자리 잡은 북한 대사관 건물이 20년 무상 임대 기간을 3년이나 넘겼지만 여전히 캄보디아 정부에 반환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 국왕의 아버지인 시아누크 전 국왕은 평양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프놈펜으로 돌아온 뒤 자신의 생가를 북한에 대사관 건물로 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누크 전 국왕은 당시 북한 대사관의 무상 임대 기간을 20년으로 정하고 임대기간이 끝나면 건물을 박물관으로 사용토록 했지만 북한은 임대기간이 지났음에도 이를 반환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캄보디아 일간신문인 프놈펜 포스트는 "프놈펜 외교가에서는 북한 외교부가 새 건물을 마련할 자금이 부족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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