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FTAAP 조기 실현" 명시

2014.11.11 09:06:4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정상회담 공동선언 문안이 10일 공개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선언문은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구상을 "지역경제 통합의 강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한 내용이라고 이 통신은 말했다.

APEC 정상회담은 10일 개막했으며 이 공동선언은 11일 폐막 후에 공표된다.

이 선언문안은 "FTAAP는 최대한 조기에 실현할 것을 목표한다"고 명기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의 종결"을 기초로 한다고 했다. 

그것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이미 교섭이 시작된 협정의 타결도 중시하는 자세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21개 국가와 지역이 참가하는 FTAAP 구상을 둘러싸고는 미·일 주도로 진행하는 TPP 협상을 경계하며 구체화를 서두르는 중국과 TPP를 최우선으로 하는 미·일의 입장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TPP 협상에 참가하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이 쌍방을 배려하게 된 것이다.

정상회담 공동선언 문안은 8일 발표된 각료 성명에 이어 FTAAP 실현을 위한 '공정표'를 승인. '과제에 대한 공동전략연구'을 비롯해 2016년 말까지는 결과를 보고하도록 담당자에게 지시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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