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자동차 회사 닛산이 에어백 결함으로 5만2000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어백이 너무 강하게 폭발해 금속 파편을 승객이 앉은 곳으로 내뿜어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다.
닛산의 리콜은 에어백 제조회사인 타카타가 공급한 제품을 사용한 다른 10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모두 리콜한 800만대 중의 일부이다.
이번에 발표된 리콜 대상은 2003 ~2005년에 생산된 인피니티 FX35와 FX45, 2003~2004년의 인피니티 I35, 2006년의 인피니티 M35와 M45이다.
이 차들은 미국 내에서도 습도가 높은 지역인 12개 주에서 주로 팔리고 등록되었다. 닛산의 도쿄 본사는 리콜 대상의 차를 가진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에어백을 무료로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